자고 일어나니 목이 간질거리거나 칼칼하고 따가울 때
외출을 자주 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코로나에 두 번이나 걸려 심하게 고생했던 필자는 어떻게 보면 코로나 전문가라고 봐도 무방한 것 같다. 코로나에 걸렸을 때의 증상과 원인 그리고 대처법 여러가지를 공부하고 병마와(?) 싸워서 이겨 일상생활을 잘 보내다가 또다시 코로나에 2차로 걸렸다. 코로나에 모자라 이제는 감기까지.. 운동도 정기적으로 꾸준히 하고 영양제도 최근에는 드문드문 하지만 나름 열심히 챙겨먹고 있었는데 감기에 걸리고야 말았다.
코로나와 감기는 증상과 전개되는 양상이 조금은 다르다. 코로나는 괜찮다가 갑자기 감기몸살같이 심하게 오더니 하루이틀 몸져 누울 정도로 심하게 아프다가 괜찮아지면 그 뒤엔 기침이나 근육통 등 후유증이 지속된다. 감기와 몸살 즉 감기몸살의 경우에는 빠르게 고통이 수반되지는 않으나 서서히 괴롭히듯이 움츠려들게 만든다. 크게 아픈 것 같지도 않으나 계속해서 괴롭히다가 감기의 종류에 따라 가장 크게 오는 증상을 집중적으로 치료하다 보면 어느 새 호전되었음을 알게 된다.
필자의 경우 감기에 걸리면 기관지가 신체기관 중 가장 약하다보니 가장 빠르게 목이 아파온다. 마른기침 잔기침을 주로 하다가 코가 막히고 자고 일어나면 목에 칼이 들어온 것처럼 따끔하고 칼칼하다. 자다가 침을 삼키려고 할 때 따가워서 인상이 찌뿌려진다.
목이 칼칼하면 주변 환경이 매우 건조하거나, 너무 따뜻한 곳에서 잤거나, 목에 자극을 줄 수 있는 무언가를 먹거나 마셨을 수도 있다. 물을 충분히 마시고, 습도가 높은 곳에서 시간을 보내거나 가습기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다음은 목이 칼칼할 때 도움이 되는 방법들에 대해 자세히 적어보도록 한다.
1.따뜻한 차나 물을 최대한 자주 마시기
목이 건조하거나 칼칼할 때는 평소보다도 유난히 더 자주 수분을 섭취해주어야 한다. 본인이 좋아하는 차를 골라서 최대한 자주 물을 끓여 마셔 목을 촉촉하게 만들어주어야 한다. 카페인이 들어간 음료는 피하는 것이 좋은데 왜냐면 목을 자극해서 더 기침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침을 하는 원리는 목안에 있는 가래를 뱉어내게 하기 위해 자연스럽게 하는 것인데 문제는 기침을 하는 과정에서 목이 오히려 더 손상될 수 있다. 가래를 자연스럽게 더 편하게 배출하기 위해서는 목을 항상 촉촉하게 만들어주어야 한다. 만약 뜨거운 차를 마시기 쉽지 않다면 뜨거운 수증기를 들이마시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2.습도를 최대한 맞추어준다.
실내습도는 40에서 60도가 적정습도라고 할 수 있는데 감기에 걸렸을 때, 특히 목감기의 경우에는 실내습도를 70 정도까지 맞춰서 높여주는 것이 좋다. 예전에는 수건을 빨아서 곳곳에 넣어두긴 했는데 이 방법은 불편하기도 하거니와 유지보수 차원에서 난감한 부분이 있기는 하다. 자주 있는 곳 근처에만 1~2장 널어두는 것도 방법이다. 가장 좋은 것은 가습기를 동원하는 것인데 가습기 세척에 특별히 관리를 쓰며 작동시키도록 한다.
1차로 에어워셔를 동원하여 집 안 전체를 커버하게 만들고 2차로는 가습기를 틀어 주로 자주 있는 곳에 놓도록 하자. 온습도계를 구매하여 현재 습도를 계속해서 파악하는 것이 좋다.
3.최대한 목을 자극하지 않는다.
카페인 음료를 최대한 멀리하고, 따뜻한 음료를 마신다. 또한 중요한 것은 목을 최대한 쓰지 않는 것이다. 기침을 하지 않는 것을 포함하여 말하는 횟수를 최대한 줄인다. 목을 쓰는 직업의 경우에 틈틈히 물을 마셔주는 데 이것은 생활에서 나온 지혜일 것이다.
4.감기에 도움이 되는 음식을 섭취
감기에는 수분섭취와 혈액순환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많은 수분을 섭취할 수 있는 국물요리를 많이 먹도록 하고, 소화를 쉽게 할 수 있는 음식들을 골라서 섭취하도록 하자. 감기라는 것에 신체가 맞서싸울 수 있게 그 외의 것에 에너지를 최대한 덜 써도 되게끔 신체를 편안하게 해주도록 한다.
5.영양제를 적절히 섭취
감기에 걸렸을 땐 비타민 C가 면역력을 증강시켜주기 때문에 특히 도움이 된다. 또한 혈액순환의 증가를 통해 신체가 더 빠르게 나을 수 있게 오메가3 를 먹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통증이 수반된다면 타이레놀이나 감기약을 처방받아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감기약은 항생재나 수면제가 들어가 독할 수 있기 때문에 타이레놀을 대체재로 먹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6.적당한 운동도 필수
감기에 걸렸을 때 운동을 평소에 하는 사람이라도 잠깐 쉬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권장되지는 않는다. 과격한 운동이 아니라 적당히 땀을 흘리는 정도의 20~30분 정도의 운동은 오히려 신체를 활력을 향상시켜 건강하게 만드는데 큰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