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오래전부터 물 속에서 눈을 뜨고 싶었다. 바닷가에 놀러가서 보면 꼭 수경이나 별도의 장비가 없이도 눈을 뜨고 다니면서 바닷속을 유유히 헤집고 다니는 사람을 볼 수가 있다. 너무나도 부러웠는데 그게 어른이 되고 나서도 계속 떠지지는 않았다. 오랫동안 생각을 하다가 마침내 뜨고싶다! 라는 생각을 하고 나서 그것을 실천으로 옮길 결과 이제는 목욕탕에서 눈을 뜨고 다니면서 잠수를 하곤 한다. 조만간에 바다나 해수욕장에 가서도 떠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지려고 한다.
눈을 뜨는 것은 생각보다 어렵지는 않다. 그러나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조심스럽게 믿고 실험해 볼 용기는 반드시 필요하다.
다음은 눈을 뜨기 위해 취해야 할 방법들과 단계를 알려주도록 하겠다.
1.수경 안경 착용 : 가장 간단하고 효과적인 방법이다. 물 속에서 눈을 보호해주고 이물질이 들어가는 것을 방지하는 것인데, 왜 수영선수가 눈을 뜨지 않고 수경을 착용하는지 확실히 알 수 있다. 장비가 있다면 굳이 맨 몸으로 물에 들어갈 이유가 없다. 수경이 있다면 수경을 쓰도록 하자. 그리고 좀 더 선명하게 수경을 착용하는 것을 권한다.
2.안구 보호약 사용 : 수경 안경이 없다면, 드디어 바다에서 눈을 떠볼 차례다. 하지만 안구 보호약을 미리 눈에 떨어뜨린 뒤 물 속에서 눈을 열면 물이 눈에 닿는 것을 최대한으로 방지할 수 있다. 밖에 나가거나 태양빛 아래에 나가게 될 때 선크림을 바르듯이 가능하다면 안구 보호약을을 사용한다면 더욱 좋을 것이다.
3.물의 청결 확인 : 생각보다 물 속은 많이 더럽다. 베트남이나 휴양지의 어느 곳처럼 물이 매우 깨끗한 곳으로 가는 곳이 아니라면 물 속은 상상 이상으로 더러운 경우가 많다. 특히 휴가철에 민물이나 하천의 경우 수많은 사람들의 인분과 쓰레기로 인해 맨 눈으로 돌아다니다보면 염증이 생기거나 병이 생기기가 쉽다. 상태를 파악하고 물이 깨끗하지 않다면 굳이 모험을 걸지 않도록 한다.
4.눈을 부드럽게 뜨기 : 물 속에서 눈을 뜨려고 할 때 너무 크게 뜨지 말고, 아주 조금씩 살포시 눈을 뜨도록 하자. 생각보다 눈이 떠지고 따갑거나 가려울 것이다. 눈 앞은 매우 뽀얗다. 그것이 정상이며 계속 반복적으로 조금씩 연습을 하도록 한다. 눈이 물에 닿는 느낌을 적응하도록 연습을 하자.
5.물 중에서 조심하기 : 물 속에서 눈을 뜨는 동안, 갑작스러운 움직임은 조심하고 물의 흐름에 주의하도록 한다. 압력과 온도에 조심하며 눈을 조심스럽게 보호하도록 한다. 본능적으로 눈이 물에서 감겨진다는 것은 아주 자연스러운 방어기제다. 굳이 하지 말라는 것을 하게 될 땐 반드시 조심하도록 한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한다. 눈을 물 속에 뜨게 하는 것은 결국 연습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 그래야 오래도록 눈을 뜨고 다닐 수가 있고, 반드시 필요한 순간에 눈을 떠야 할 때 그동안 연습했던 것이 결실을 가져올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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