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는 날은 야외에서 드라이브도 하고 카페를 찾아가 시간을 보내기도 좋다. 하지만 아무 곳이나 찾아가기엔 시설이나 서비스가 아쉽기도 하고 아메리카노와 디저트까지 훌륭하기가 쉽지 않다. 수없이 많아 보이기도 하지만 어쩐지 내가 갈 곳은 얼마 없어보이는 강남이다.
@스타벅스 서울웨이브아트센터점
비가 오는 날 한강을 내려다보며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샷을 들이키고 있으면 답답했던 가슴까지 씻겨져 내려가는 기분이다. 오래전에는 없었지만 어느샌가부터 한강의 명물로 자리잡고 있는 스타벅스. 차량진입로는 넓고 들어가기 편하다. 한강에 위치하고 있어 주차하기도 편하고 바로 앞에 편의점도 있다. 한강라면까지 먹어준다면 금상첨화. 스타벅스 안에는 자리마다 콘센트가 위치하고 있고 스타벅스 직원이 친절히 맞이해준다. 디저트는 손님들이 많은 만큼 빠르게 나가므로 미리 스타벅스 앱으로 확인 후 수량이 남아있는지 체크하면 더 좋을 듯 하다. 주차장으로 들어온다면 별도 주차지원은 없지만 공영주차장이므로 요금이 상당히 저렴하여 부담이 생길 정도는 아니다. 1층은 에어컨이 강하게 틀어져 있어 시원하고 편의점 옆에 붙어있는 부분까지 모두 스타벅스의 영역이라 입맛대로 골라 앉아도 무방하다. 또한 계단으로 올라가는 2층은 테이블이 여기저기 분포되어있고 자리마다 콘센트가 비치되어있지만 에어컨 바람은 상대적으로 약한 편이다. 더운 여름날에 온다면 천국, 추운 겨울날에 온다면 안락한 대피소가 될 수 있지 않을까?
@블루보틀 강남N타워점
필자는 비 내리는 날 창가를 바라보며 커피를 마시는 것을 좋아한다. 대자연의 기운을 만끽하려면 오랫동안 그 대상을 쳐다보아야 하는데 시골 자연이 아닌이상 그럴만한 곳이 흔치가 않다. 강남역과 양재역 사이에 있는 커피빈이 그럴만한 공간 중 하나인데 좌석이 조금 불편한 감이 있긴 하다. 블루보틀은 시원한 아이스크림콘과 시그니처 메뉴를 마시고 있으면 이 곳이 천국인가 싶다. 부드럽고 시원한 아이스크림이나 두둑한 얼음알갱이와 함께 부드러운 목넘김이 들어간 달달한 커피를 마시고 싶다면 블루보틀도 제격이다. 무엇보다 깨끗하게 닦아놓은 유리창 밖에 사람들이 거닐고 있는 모습을 바라보면 여러가지 생각들이 절로 피어난다. 직장인들이 삼삼오여 앉아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도 볼 수 있다. 화장실도 깨끗할 뿐더러 주차공간도 널널하다. 주차등록을 한다면 2시간이 무료이다. 건물이 전체적으로 신선하고 깨끗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나오는 그 순간까지 상쾌한 기분으로 있을 수 있다.
@아방베이커리 센터필드점
호텔을 가는 경우는 극소수의 사람들은 제외하고서는 어떤 사람들에게만 허락된 공간이다. 조선팰리스 호텔이 있는 이곳은 역삼역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최근 지어진 건물 중 한 곳이다. 곳곳에 숨어있는 카페는 많고 다양한 상점들에 지하에는 맛집들도 상당히 포진해 있다. 저녁에는 가족끼리 와서 식사를 하고 시간을 보내다 가는 경우도 심심찮게 발견된다. 이 곳에 있는 카페중 아방베이커리는 단연 최고라고 할 수 있는데, 그 이유는 딥하고 다크한 아이스 아메리카노 뿐 아니라 진득하고 꾸덕한 빵과 달콤하고 입에 달라붙는 디저트들이 다양하게 있기 때문이다. 심지어 네이버 영수증 이벤트 감사용 쿠키까지 정말 맛이 나서 그것을 먹기 위해 영수증을 매번 받기까지 한다. 맛있는 식사 후에는 맛있는 디저트가 뒤따라야 하고, 시작이 중요하듯이 끝도 중요해야 그날의 식사가 훌륭하게 마무리된다. 디저트는 분명 중요한 의식이라고 한다면 이 곳을 찾는 것은 필수요소라 할 수 있다.
@폴바셋 서초본점
강남에서 주차까지 가능하고 자리가 널널하고 다양한 케잌과 크로와상, 다양한 브레드까지 준비되어있는 곳. 그리고 폴바셋의 여러 매장 중에 가장 여러가지로 볼 때 괜찮은 곳. 그리고 지역의 주민들이 자주 찾아서 항상 신선한 빵들이 있는 곳이 바로 이 곳이다. 바로 건너편에는 파리크라상이 버티고 있어 서로가 은근한 경쟁을 하고 있다. 입맛대로 찾아가면 되며 두곳 다 빵에 있어선 알아주는 명가들이기 때문에 그 둘의 경쟁심이 여타 다른 지점들보다 이 두곳을 더 높게 쳐주게 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초저녁 이후 시간대에 찾아가면 비교적 조용하기도 하다.
#노이에아트멍
분위기 정말 좋고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연하고 구수한 맛이다. 커피 뿐만 아니라 빙수와 샐러드까지 맛있게 준비되어 있어 가벼운 식사를 하고 아메리카노로 달래주기도 탁월한 그런 곳. 위에 소개한 다섯 군데를 통틀어 유일하게 주차는 할 수 없는 곳이지만 이곳이 최고인 이유는 따로 있다. 쾌적하고 깔끔한 인테리어에 친절한 사장님의 서빙, 그리고 신선한 재료와 초콜릿까지 모두 최고급 수준이다. 음악선정도 좋으며 높은 층고 테라스 느낌에 부족한 점이 없어 보인다. 커피 한 잔 시켜놓고 오래도록 시간을 보내다 오기에도 좋고 지인과 함께 가서 담소를 나누기에도 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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